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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4일 수요일

이승엽 감독, 성적 부진에 자진 사퇴…두산, 조성환 대행 체제로 전환

성적 부진에 책임…이승엽 감독, 스스로 물러나다

KBO리그 두산 베어스를 이끌던 이승엽 감독이 3시즌 만에 자진 사퇴했다. 두산 구단은 6월 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승엽 감독이 팀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으며, 구단은 이를 존중해 수용했다”고 전했다.

2023년 감독직에 부임한 이승엽 감독은 ‘국민타자’라는 명성을 뒤로하고, 지도자로서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지만 기대와 현실의 벽은 높았다. 정규 시즌 성적은 나쁘지 않았으나, 포스트시즌 결과가 번번이 아쉬움을 남기며 점차 부담감이 커졌다는 후문이다.

포스트시즌 연속 진출에도 팬심 이탈…커져만 간 비판

이승엽 감독 체제의 두산은 2023년 정규 시즌 5위, 2024년 4위를 기록하며 두 시즌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모두 첫 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승부처에서의 리더십 부족’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탈락 이후, 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전술 운영, 라인업 구성에 대한 비판이 고조됐고, 올 시즌 성적 부진이 겹치며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됐다.


2025 시즌, 출발부터 흔들린 ‘완전체 구상’

이승엽 감독은 시즌 개막 전 “완전체 두산”을 강조하며 우승을 목표로 했지만, 핵심 전력의 줄부상과 외국인 선수의 기대 이하 성적이 발목을 잡았다.

곽빈, 홍건희 등 주축 투수들이 연이어 이탈했고, 외국인 선발진은 안정감을 제공하지 못했다. 6월 초 기준 팀 성적은 23승 3무 32패, 리그 9위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조성환 코치, 감독 대행으로 지휘봉 넘겨받아

두산 구단은 이승엽 감독의 사퇴와 동시에 조성환 퀄리티컨트롤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 조 대행은 6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부터 팀을 이끈다.

조 코치는 삼성과 롯데에서 선수와 지도자로 활약한 경력을 바탕으로, 빠른 전력 점검과 분위기 반전에 나설 예정이다. 구단은 “이승엽 감독의 지난 3년간 헌신에 감사하며, 조성환 감독 대행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엽 감독, 성적 부진에 자진 사퇴…두산, 조성환 대행 체제로 전환

성적 부진에 책임…이승엽 감독, 스스로 물러나다 KBO리그 두산 베어스를 이끌던 이승엽 감독이 3시즌 만에 자진 사퇴 했다. 두산 구단은 6월 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승엽 감독이 팀 성적에 대한 ...